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알집·알씨 등)’와 ‘이지뷰어’, 그리고 온라인 게임 ‘카발’ 시리즈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자산운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IT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스트소프트가 2025년 2분기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3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이번 실적 개선에는 AI 사업 부문의 고속 성장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대표 서비스인 ‘PERSO.ai’는 개인화 추천과 마케팅 자동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번 분기에 월간 반복 매출(MRR)이 꾸준히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도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AI 인재 양성 교육사업도 눈에 띕니다. 전국 단위 대규모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해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매출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기존 장수 소프트웨어인 ‘알툴즈’ 역시 광고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오랜 기간 확보한 사용자층이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며, 회사의 전통 사업이 여전히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I 외에도 게임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해외 퍼블리싱 중인 모바일 MMORPG ‘카발 모바일’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때 매출 변동성이 컸던 게임 부문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자산운용 부문 역시 시장 상황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이렇게 AI·게임·자산운용이라는 세 축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의 균형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가 있습니다. 회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K-엑사원 고도화와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사 Agentic AI 서비스 ‘앨런(Alan)’에는 최신 AI 모델인 엑사원 4.0이 이미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민간 수요를 겨냥한 대국민 AI 서비스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행보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이스트소프트가 단순히 운이 좋은 한 분기를 보낸 것이 아니라, AI·게임·전통 소프트웨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 상용화, 글로벌 SaaS 확대, 그리고 신규 AI 서비스 런칭 등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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